귀궁 5회 줄거리
제5회에서는 여리(김지연 분)가 강철이(육성재 분)에게 자신을 ‘몸주신’으로 삼아줄 것을 간절히 부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제 의식이 진행되는 폐허가 된 옛 사찰에서 여리는 “나의 몸을 써달라” 고 선언하며 스스로를 제물로 내놓고, 강철이는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결국 제자의 자리로 들어서 여리의 희생을 함께 짊어지기로 결심한다. 이 의식을 통해 두 사람은 단순한 검서관과 영매를 넘어 서로의 운명을 공유하는 동지가 되었고, 진정한 퇴마 듀오로 거듭난다.
하지만 궁궐 안에서는 이들의 퇴마 행위가 허락되지 않는다. 왕과 대신들은 여리와 강철의 금지된 퇴마 행위를 문제 삼아 두 사람을 궁궐 밖으로 추방했는데, 5회에서는 그 추방이 단순 제재를 넘어 궁권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의 서막임이 드러난다. 궁중에는 팔척귀의 힘을 얻으려는 은밀한 세력도 퍼져 있어 여리와 강철이 제거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다시금 외부로 몰려난다. 한편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팔척귀의 봉인이 흔들리는 장면이 펼쳐진다. 정체 불명의 자가 의식을 치르며 공포감을 자아내고, 강철이는 “온다… 녀석이 다시…”라는 말로 곧 닥쳐올 팔척귀와의 본격 대결을 예고하며 5회를 마무리한다.
귀궁 6회 줄거리
제6회에서는 강철이, 여리, 왕 이정(김지훈 분)이 힘을 합쳐 팔척귀를 상대하지만, 끝내 완전 퇴치에는 실패한다. 팽팽한 혈투 끝에 일시적으로 악귀를 물러나게 했으나, 이 전투로 궁의 판수 풍산(김상호 분)은 기력을 소진하고 만다. 이에 풍산은 새로운 원귀인 수귀 막돌(김준원 분)을 이용해 중전(한소은 분)의 태아를 노리는 끔찍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궁궐은 다시 혼란에 빠지고, 여리는 자신이 이곳과 운명적으로 얽혀 있음을 직감한다.
이 회의 백미는 강철이의 감정 변화다. 이무기인 강철이는 인간의 감정을 잘 알지 못했지만, 여리 앞에서는 자신의 심장이 자꾸 “쿵쾅거리는” 것을 느낀다며 첫사랑의 설렘을 자각한다,그는 여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웃음이 나오는 자신을 어쩔 줄 몰라 하고, 동생 이무기 비비의 꾀임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여리 곁을 지키기로 다짐한다. 특히 강철이는 “나는 이제 이 아이를 먹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이리 거짓말을 하며 곁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는 고백으로 진심을 드러내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깊어졌다. 이러한 심쿵 순간을 거친 후, 새로운 위기가 닥친다.
로맨스가 무르익기도 전에 수귀 막돌이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강철이와 여리는 막돌을 소환하여 싸움을 벌였으나, 그의 압도적인 힘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여리는 막돌이 토해낸 검은 구정물(악취 나는 액체)에 뒤덮여 충격에 빠지고, 강철이는 그 참혹한 광경을 보며 전에는 볼 수 없던 격정적인 표정을 짓는다
막돌의 공격 장면은 6회를 강렬한 엔딩으로 마무리하며, 두 사람 앞에 가로놓인 위협이 더욱 거대해졌음을 암시한다.
귀궁 7회 줄거리
**제7회(「살(煞)」)**에서는 수귀 막돌과의 대결이 본격화된다. 여리와 중전이 막돌의 ‘살’ 공격에 치명상을 입어 거의 죽음 직전까지 내몰리자, 늘 대립하던 강철이와 왕 이정은 각자가 지켜야 할 여자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맹을 맺는다. 강철이와 여리, 이정은 중전의 태아를 노리는 배후 세력을 추적하며 막돌과 일전을 벌이고, 강철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막돌을 물리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리는 살을 맞고 쓰러지고, 강철이는 “신발을 찾는다”고 말하며 여리를 업고 달려가 그녀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는다. 여리는 “13년 동안 바라던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 자꾸 스치고 부딪히는데 마음이 흔들리는 게 당연한 거잖아”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하고, 강철이는 “난 그놈의 윤갑 나리도 아닌데 왜 자꾸 마음이 이리 뛰는 건지…”라고 장난스럽게 응수하며 둘 사이의 애틋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
한편 왕 이정은 중전의 침대에서 발견된 부적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궁중 심문을 벌인다. 중전의 베개에 부적을 붙인 범인은 대비(한수연 분)와 연루된 나인 앵두(한다솔 분)로 밝혀지지만, 앵두는 그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인물에게 독살당하며 진실은 다시 미궁으로 빠진다. 분노한 이정은 앵두 배후의 계책을 찾아내라 명하며 수사를 이어간다 동시에 대비는 풍산을 이용해 주상(김봉인 영의정 분)과 세자를 둘러싼 의혹을 부추기고, 여리를 영인대군의 죽음과 연관지어 위협한다. 여리는 귀신 야광귀(박다온 분)를 쫓아 막돌의 흔적을 찾는 데 성공하지만, 그 와중에 대비가 부른 대비전으로 불려가 어쩔 수 없이 중전의 위급 상황을 잠시 떠나야만 한다 . 이를 알게 된 이정은 강철이와 함께 대비전을 찾아가 여리를 구출해내고 결국 함께 탈출에 성공하지만, 여리 또한 살에 맞아 위중한 상태가 된다. 강철이는 두 사람을 살리려면 막돌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주상(왕세자)을 미끼로 삼아 막돌을 유인하자 제안하고, 이정은 분노하면서도 여리의 목숨을 위해 이를 수락한다
결국 강철이와 이정은 강가에 숨어 막돌을 기다리지만, 격렬한 말다툼 끝에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여리의 외조모 넙덕(길해연 분)의 죽음에 왕가가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설치한 덫은 오히려 그들 자신에게 되돌아왔고, 강철이와 이정은 함정에 빠진 채 최악의 위기에 처한다. 이때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여리는 꿈속에서 막돌과 맞서는 강철이의 모습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정신을 차려 일어선다. 여리는 온몸의 힘을 다해 그들을 구하러 달려 나가며 7회를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출처: SBS 금토드라마 『귀궁』 제5~7회 방송 내용 정리
귀궁8화 미리보기
팔척귀를 움직이는 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막돌의 고향집으로 향하는 강철이와 여리.
팔척귀를 이용해 왕가를 무너뜨리려는 자들